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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이하 지역균형)ㆍ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이하 기회균형I) 면접고사가 지난 8일(인문ㆍ자연계열)과 9일(의과대학ㆍ수의과학대학ㆍ치의학과ㆍ기회균형I)에 치러진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전년과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기회균형I 면접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학과 지원 동기’, ‘장래 희망’, ‘진학 후 학업 계획’ 등 대부분 기본적인 질문들로 이뤄져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질문들로 구성됐다.
이들 전형 면접은 제출 서류를 토대로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2-3명)의 면접 위원이 10분 내외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서류평가 위주의 질문이 많았다. 예컨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록된 독서 내용이나, ‘자신의 장단점을 포함한 자기소개’ 등에 대해 질문했다. 아울러 ‘서울대가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 등의 지원 동기를 묻기도 했다.
학과에 따라서는 정의(정치외교학부), 경제불평등, 자유무역과 보호무역(경제학부), 법인세 인상에 대한 의견(사회교육과), 마케터(경영학과), 민족사(인문광역), 한국사와 세계사의 관련성(역사교육과), 임상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의 차이(심리학과), 사회적 기업(산업공학과), 프로그래밍(컴퓨터공학부), 유리수와 무리수(수학교육과), 환경문제(건설환경공학부) 등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모집정원 742명)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수·영·탐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 적용되는 데, 올해부터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전년보다 이를 맞추는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수시 지역균형 최종 선발 인원이 최초 모집인원과 가깝게 선발될 것으로 보여 수시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은 종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기회균형I(정원외)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수시 합격자 발표는 22일(금)에 있을 예정이다. 수시 합격자 등록은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수시 충원합격자 발표는 29일(금) 오후 2시이며, 충원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 2일(화)부터 1월 4일(목)까지다.
2018 서울대 수시 지균 면접, 제출 서류 기반으로 평이하게 출제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기회균형I 면접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