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수능, 언어 영역 출제 경향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11.10 14:51

비상에듀, 2011 수능보다 쉽고,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우나 전반적으로 평이

  • □ 문학은 EBS 교재 내의 작품들이 다수 출제되었고, 비문학도 여러 제재에서 EBS 교재 내의 내용들이 연계되었기 때문에 EBS 교재 연계 체감도가 높은 편이다.
    □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는데, 올해 9월 모의평가의 만점자 비율이 1.96%로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조금 더 안배되었다.
    □ EBS 교재 연계의 경우, 문학은 작품을 섞어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일부 장면 혹은 다른 장면을 활용하였으며, 비문학은 핵심 개념 및 원리를 응용하여 연계하였다.

    1. 출제 경향 및 특징
    ○ 문학의 현대시는 곽재구의 ‘구두 한 켤레의 시’(EBS 교재 연계)․김동환의 ‘산 너머 남촌에는’, 고전 시가는 이광명의 ‘북찬가’(EBS 교재 연계), 현대 소설은 이태준의 ‘돌다리’(EBS 교재 연계), 고전 소설은 박지원의 ‘호질’(EBS 교재 연계), 희곡은 함세덕의 ‘산허구리’(EBS 교재 연계)가 출제되었다. 복합 지문은 현대시와 고전 시가가 한 지문으로 묶여서 구성되었다.

    ○ 비문학의 인문은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EBS 교재 연계), 사회는 외부성의 개념 및 외부성으로 인한 비효율성의 문제(EBS 교재 연계), 과학은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 원리(EBS 교재 연계), 기술은 사람의 청각 체계에서 일어나는 음원의 위치 파악 원리, 예술은 바로크 시대의 기악이 지닌 문제 상황과 음악 수사학, 언어는 한글의 표음성이 갖는 합리성과 중국의 반절법 및 국제 음성 기호(EBS 교재 연계)에 관한 글이 지문으로 선정되었다.

    2. 난이도
    ○ 작년 2011 수능보다 쉽고, 쉽게 출제되었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운 수준이다.

  • 3. EBS 연계 체감도
    ○ 문학은 EBS 교재 내외의 작품을 섞어 지문을 구성하거나 EBS 교재 작품의 일부 장면 혹은 다른 장면을 활용하였고, 비문학은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이나 원리 위주로 연계하였다.

    ○ V학원의 P강사는 “한 번 이상 공부했을 EBS 교재에서 많이 연계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지문을 독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부담이 없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4. 고난도 문항 및 고난도 지문
    ○ 고난도 문항 → 11번 :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하나의 구성단위처럼 인식되는 경우에 관한 문제인데, 어휘 문제를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의 특성상 약간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다.

    ○ 고난도 지문 → 예술 제재(43~46) : 바로크 시대의 기악이 지닌 문제 상황을 음악 수사학의 영향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글인데, 독해가 상대적으로 약간 까다로웠을 것이다.

    비상교육/ 출제개발부 국어과 수석연구원 심재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