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분석] 각 대학 최고 경쟁률은 의예과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9.20 17:17
  • 수능 전 전형이 실시되는 수시 1차 전형보다 수능 후 전형이 실시되는 수시 2차 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수시 1차 전형의 경우 수능 전에 전형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선발하게 되고 수시 2차는 수능 후에 전형을 실하게 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시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와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을 분석하여 지원을 하게 되는데 많은 수험생이 수능 후에 실시하는 수시 2차에 지원을 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는 수시 1차 전체 평균 경쟁률이 13.12:1 수시 2차는 64.86:1이었으며, 성균관대는 수시 1차 평균 경쟁률이 10.01:1, 수시 2차 65.57:1, 한양대학교는 수능 전 실시하는 수시 1차 평균 경쟁률은 14.13:1, 수능 후에 실시하는 수시 2차는 75.36:1로 경쟁률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시 2차의 경우 학생들이 수능을 본 이후에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일단 수시 2차에 원서를 낸 후에 수능 성적 결과를 보고 자신의 점수가 수시 원서 접수대학 보다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시 2차를 포기하고, 수능을 실패할 경우 수시 2차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모집 시기별 전체 경쟁률(8월 접수 전형 제외)
    ▲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모집 시기별 전체 경쟁률(8월 접수 전형 제외)
    각 대학 최고 경쟁률은 의예과였다.

    2012학년도에도 주요 대학의 의예과 경쟁률은 타학과에 비해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일반전형(논술우수자 전형)을 기준으로 볼 때, 고려대 의과대는 지난해 129.48:1에서 올해 158.05:1로 상승하였으며,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인 53.65: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 역시 전문 직종을 선호하는 학생들로 인해 의예과와 치의예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전형에서 의예과 선발 인원이 18명에서 13명으로 줄어들면서 많은 수의 수험생이 몰려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였다. 지난해 경쟁률인 78.6:1을 훨씬 뛰어 넘는 151.46: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치의예과 경쟁률 역시 95.0:1로 2011학년도 경쟁률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타 대학 의예과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던 중앙대는 올해에는 더욱 많은 수험생이 몰려 253.38:1에서 424.3:1로 대폭 상승함에 따라 부동의 1위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양대 의예과 역시 12명을 선발하는 2차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3,621명의 엄청난 수험생이 몰리면서 301.7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는 전문 직종에 대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의치학전문대학원 체제의 변화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의예과로 몰렸기 때문이다.

  •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모집 의예과 경쟁률
    ▲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모집 의예과 경쟁률
    [수험생들의 앞으로의 준비 전략]

    논술(대학별고사)준비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일반전형(논술중심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아 논술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각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을 잘 파악하여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시 1차에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준비와 겹치므로 시간 안배를 잘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비하여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자.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과 논술 실력이 뛰어나도 각 대학에서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가 없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 모집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능 준비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경쟁률이 높다고 절망은 금물!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올해 수시 모집의 경쟁률은 대부분 대학에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다고 절망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시 모집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복수 지원을 하며, 수능 후에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수능 결과에 따라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들로 인해 실제 경쟁률은 처음에 발표된 수치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료제공 : (주)유웨이중앙교육/ 분석: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