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배치점수는 해당 대학의 반영 방법(반영 교과, 반영 과목수, 석차등급/표준점수, 등급간 차이 점수 등)에 맞춘 계산 점수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같은 학생부 석차 등급에 놓인 학과라도 반영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N배수를 이상을 뽑는 1단계 통과용 학생부 배치점수와 [학생부+대학별고사]의 학생부 배치점수는 정확한 합격선을 안내하기보다는 지원 가능성을 판단할 정도로만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유리한 전형 유형 찾기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에는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입학사정관전형 등 다양한 유형의 전형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등의 전형요소 중 비교우위 여부를 확인하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을 선별해야 한다.
특히 일반 학생 전형과는 달리 지원 자격을 설정하여 리더십, 특기자,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지원 대학, 전형 유형에 따른 맞춤 전략을 준비하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더불어 특별 활동, 봉사 활동, 행동발달상황 및 경시대회 수상경력, 어학 성적 등과 같은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100% 또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함께 반영하는 전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확인하고,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기출 문제 및 모의 평가 문제를 통하여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등 맞춤전략이 필요하다.
이때, 논술고사와 면접고사, 적성검사를 모두 준비하는 것보다는 가급적 대학별고사의 종류와 출체 유형이 비슷한 대학과 전형 위주로 지원하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수시2차는 대부분 수시1차와 원서접수 기간은 동일하지만,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므로 지원 성향(상향, 적정, 안정 등)과 수능 예상 성적 등에 따라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방 소재 대학들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이 크지만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공적성평가는 주로 언어와 수리 능력(일부 영어 포함)을 평가하는데,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다수 지원하므로 금년도에도 전공적성평가 실시 대학은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공적성평가 기출문제나 금년도 모의평가 문제를 토대로 대학별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이 중요하다.
수시모집은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일반학생전형, 추천자전형, 특기자전형 등 다양한 전형 유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이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등전형, 국가유공자 및 사회기여자, 특수교육대상자 등 일반학생에 비해 학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생들을 고려한 특별전형을 두고 있다.
농어촌전형은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며, 고등학교 소재지와 재학기간, 학생과 부모의 거주지와 거주기간 등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하여 자격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전형 방법은 일반전형과 유사하여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고, 학생부와 함께 적성, 면접, 서류평가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반영하는 경우, 최저 기준 충족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인재(고교)전형은 학교별로 추천 인원을 제한하는 전형(서울대 지역균형선발 - 2명,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 3명), 특정 지역 소재 학교로 제한하는 전형, 농어촌전형(성균관대 지역리더 육성) 등 지역 인재 전형은 다양하다.
다른 전형과 전형 방법이 유사하지만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경우(경희대(국제) 경인지역학생),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인천대 지역우수인재) 등은 다른 전형에 비해 반영하는 전형 요소의 영향력이 달라지므로 합격선에 유의해야 한다.
교육감, 학교장, 교사 추천자전형은 학교장, 교사가 학생을 추천하거나 학생 자신을 스스로 추천하는 전형, 종교인들이 추천하는 전형 등이 주를 이루며, 고려대와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고교별 추천인원이 정해져 있다.
이밖에 서울여대 바롬플러스형인재,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등과 같이 전형명만으로 구분되지 않는 전형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리더십 및 봉사활동전형은 주로 단계별 전형이 많고 학생부와 서류, 면접 등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단계 학생부보다는 2단계 면접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난다.
영어, 외국어 우수자전형은 TOEIC, TOEFL, TEPS, HSK, JPT 등 어학 성적을 요구하는 전형은 외국어우수자전형이나 글로벌리더전형 등으로 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공인외국어 성적만을 활용하여 1단계 전형을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이나 공인외국어 성적을 함께 활용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거나, ‘공인어학성적+학생부’, ‘공인어학성적+논술’, ‘공인어학성적+면접’ 등으로 일괄합산 선발한다.
자연계열특기자전형은 과학고 출신자들의 지원이 다른 전형에 비해 월등히 많고, 이에 따라 합격선도 높아질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연관성이 높을수록 면접과 수상(포트폴리오) 실적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제공 :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 이치우
[201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 수시 지원 가능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