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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수시모집이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2차 수시모집은 11월 18일부터 11월 말까지 실시된다. 지난해 수시모집인원은 총 모집인원 중 57.9%였으나 올해는 3%더 늘어난 60.9%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논술의 비중이 높아져 당락에 큰 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도 대체로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연세대의 경우 올해에 총 모집인원의 80%에 가까운 인원을 수시에서 선발하겠다고 밝혀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입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이사는 “학생부 성적이나 논술ㆍ면접 실력이 좋은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던 수시 모집은 이제 총 모집인원의 60%를 차지하는 입시의 주요 장이 됐다”면서 “학생부 성적이 아주 나쁜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지원을 해야 하는 대입의 필수 코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수시에 합격한 이후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본인의 흥미나 적성,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 진학 후 발전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지나친 안전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올해 2011학년도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의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싱에듀의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는 과학 관련 지문이 출제돼 과거 언어와 수리의 통합에 그쳤다”며 “그러나 상위권 일부 대학 자연계열에서는 풀이 과정 및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의 출제가 잦아져 과목 간의 지식을 넘나드는 통합교과적 사고력보다는 개별 지식의 심화 정도를 측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문계열은 영어 지문 발췌와 수리 논술 문항 출제 대학이 늘어날 수 있으며, 난이도 역시 상승할 것”이라며 “학력 검증이 논술고사 시행의 감춰진 목적이 된 현실에서, 영어와 수학 두 과목이 갖는 변별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논술고사를 단과대학별로 구분해 실시하는 대학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덕성여대, 서강대, 한양대 등이 단과대학별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이 실장은 “각 전공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를 감안하면, 다른 대학들도 올해 계열별 논술고사에서 단과대학별 논술고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0학년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입학사정관 전형이 올해에 대폭 확대됐다. 수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작년의 87개교에서 올해에는 105개교로 늘었고 모집인원 수도 작년의 22,787명에서 올해에는 34,629명으로 11,842명이 늘어났다.
다음은 비상에듀가 제공한 논술고사 대비 실전 학습법 tip과 각 대학별 수시정보다.
하나.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할 것
둘. 교과 학습에 충실할 것
셋. 교과 내용을 사회·과학 현상으로 확대해 적용하는 연습을 할 것
넷. 출제 주제는 한정되므로 여러 대학들의 기출 문제를 풀어 볼 것
다섯. 하나의 소재를 여러 과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키울 것
여섯.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접하고, 응용·변형 문제에 대비할 것
일곱. 서적, 신문 등 독서를 폭넓게 하되, 문단별 핵심을 이해하고 읽을 것
여덟. 많이 써 보고 정확히 평가받아 글쓰기 능력을 높일 것
아홉. 공식을 무조건 외우기보다 개념과 원리, 풀이 과정을 이해할 것(자연계열) -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수시 당락! 논술이 좌우 한다
모집총원 중 60.9% 수시에서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