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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아름다운교육신문사의 소중한 학생기자들이 진로 적성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으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내용이다. 아울러 학생기자들의 원문을 가감 없이 게재코자 하며 아래 내용은 부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배수진 학생기자의 답변을 기사화 한 것이다-편집자 주
먼저 부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배수진 학생기자는 진로에 대한 고민은 언제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막연하게 생각 해왔지만,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본격적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입시가 코앞에 닥치니까 더욱 더 진로를 빨리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특히 직업탐구 책이나, 유명인들의 책을 읽으면서 진로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고민은 누구와 공유하며 멘토는 보통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고민은 보통 부모와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배 학생기자는 “나를 옆에서 제일 오랫동안 봐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다”면서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부모님께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런데 요즘은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서로의 고민을 조심스럽게 말하는 편”이라며 “동갑내기 친구들의 조언이 예상치도 않게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상기했다.
배 학생기자는 요즘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 가야 하는 것이 대세이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학문과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후회 없이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한비야 작가의 ‘가슴이 뛰는 일을 해라’라는 책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면 후회없이 배우고 싶다고.
교과 공부 외 진로나 적성을 위한 공부는 따로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입시가 바로 코앞이다 보니 교과 공부하는 게 다라여서 아쉽다면서 배우고 싶은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니까 힘들기도 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가끔씩 진로나 적성을 위한 책을 한 두 권씩 읽는 편이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끝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학생들이 학교에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학생들의 적성 찾기’”라고 단언했다. 이어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지만, 그 학문이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이때까지 열심히 한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
아울러 “요즘 학교에선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으니까 더욱 더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학생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어떤 진로가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지를 아는 게 성공적인 진로 선택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명성보다는 적성 따른 것
부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배수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