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중간고사 대비법 소개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0.04.19 11:17

능력에 맞게 계획하고 암기효율 높여야

  • 새 학년 첫 중간고사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꼼꼼한 시험 계획과 실천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둬야 자신감 있는 1년을 보낼 수 있다. 중학생의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습 효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시험 대비법을 소개한다.

    능력에 따른 ‘지킬 수 있는 시험 계획표’ 작성해야
    첫 시험이기 때문에 중간고사 대비에 대한 학생들의 공부 의욕은 매우 높다. 하지만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은, 의욕만 앞선 중간고사 대비 전략은 투입된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낮다. 수박씨닷컴 학습지원과 신가혜 연구원은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학습량을 정확히 인식해 이를 기준으로 일일 자습 시간과 시험범위 내 학습 분량을 정하고 , 취약 과목과 잘하는 과목의 학습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어 “욕심만 앞선 시험 계획표가 아닌 ‘지킬 수 있는 시험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계획표에 시험 목표와 각오를 적어 공부 방해의 유혹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 계획표를 만들 때는 자신의 주간 스케줄을 고려해 확보할 수 있는 자습시간을 파악한다. 그리고 나서 매일의 계획을 공부 분량 단위로 짜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때 계획상의 분량이 ‘자신의 자습시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공부 분량인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신 연구원은 “모든 교과를 균형있게 공부하도록 작성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을 분배할 때는 자신의 취약 과목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강조했다.

    과목별 핵심 파악해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시험은 해당 교과 수업 시간에 다뤄진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이 문제화돼 출제된다. 시험 전 날까지 학교 수업에 귀를 기울이면서, 해당과목 선생님들의 강조 부분과 시험정보(문제 유형, 문항 수)를 파악해야 한다.

    교과서의 단원별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다. 학습 목표를 활용해 서술형 문제를 준비하는 것도 효과적인 시험 대비법. 신 연구원은 “교과서의 학습 목표를 이해해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체크하면서 이해도를 파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학습 활동의 경우에도 먼저 스스로 답을 이야기하고 난 뒤 자습서를 통해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습서부터 펴들고 읽으면서 ‘이해된다’며 넘어가면,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기별 체크리스트 통해 공부 실천률 높여야
    시험목표를 정하고 계획표를 꼼꼼하게 만들었다 해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벼락치기형' 시험공부로 빠진다. '시험 2주 전' '1주 전'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을 행동으로 옮겼는지 확인하면서 공부 실천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신 연구원은 “체크 항목이 늘어날수록 성공 경험이 쌓이면서 공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험 전 체크리스트>

  • 막판 암기 효율을 높이려면 “단서 만들며 암기해야”
    벼락치기는 경계해야 하지만 시험을 목전에 앞두고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는 ‘막판 정리’ 방법은 적절히 활용할 만하다.


    암기할 때 여러 차례 반복해 써가며 외우는 방법은 짧은 시간 내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하는데는 비효율적인 공부법이다. 시험공부 과정에서 자신이 잘 기억할 수 있는 암기의 단서를 만들어 ‘자신만의 암기법’을 터득하자. 주의할 것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여야 한다는 것. 신 연구원은 “구체적인 내용을 기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이 됐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1) 그림으로 기억하기
    (예) ‘우리나라에 감자(중국)와 고구마(일본)가 전래된 곳’을 암기한다고 가정하자. 고구마는 기다란 것이 일본 열도와 닮았고, 감자는 둥그런 것이 옛날 중국 땅과 닮은 점을 활용해 기억한다.

    (2) 머릿 글자 활용하기
    (예) 독수리, 소쩍새, 구관조, 기러기를 외어야 할 때 ‘앞 머릿  자’를 따 ‘소독기구’로 만들어 암기한다.

    (3) 문장 만들어 외우기
    (예) 대기권 구조를 암기할 때 지표부터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을 늘어놓고 ‘대성하려면 중학생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문장을 만든다.

    (4) 노래로 외우기
    (예) 화학 주기율표를 ‘산토끼’ 노래에 적용해 ‘산토끼 / 토끼야 / 어디를 가느냐~~’ 리듬을 ‘수헬리 / 베붕탄 / 질산플네마마’로 연계해 암기한다.

    ※ 비상교육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