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인천 6개 개발권역 학생들에게 오는 12일부터 통학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연수구) ▲영종국제도시(중구) ▲청라국제도시(서구) ▲검단신도시(서구) ▲서창지구(남동구) ▲부평 일신지역(부평구) 40개 중·고교에 다니는 약 1200명의 학생이 무료 통학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인천 6개 개발 권역에 학생통합 순환버스(인천학생성공버스)를 배치·운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운행 노선은 이번 주 안에 확정해 공지할 계획이다. 

권역별 학생통합 순환버스는 등교 시간에만 운행한다. 아직 권역별 첫차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원거리 2~3개 학교를 경유하는 경우 오전 7시 20분 출발, 상대적으로 경유 학교가 가깝거나 적은 경우, 중학교인 경우 오전 7시 40분이나 7시 50분께 출발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개발 권역 중심으로 학생통합 순환버스를 배치하는 것은 전국에서 인천이 처음이다”라면서 “학생통합 순환버스 배치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특히 6개 개발 권역에 투입할 통학버스 27대 가운데 24대는 CNG(압축천연가스), 3대는 수소버스다. 

인천시교육청은 전날 인천시, 환경부, 현대차, SK E&S, 운수사업자는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참석자들은 수소 버스를 점차 늘려가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수소 버스를 이용하는 학교에 환경교육 컨설팅, 수소 생산 시설 견학을 지원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