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창간 특집 '땀'으로 만들었어요
최혜원 편집장
기사입력 2011.01.10 09:59

최혜원 편집장

  • 최혜원 편집장
    ▲ 최혜원 편집장
    여러분이 매일 습관처럼 펼쳐드는 소년조선일보 지면엔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어려 있습니다. 송년호나 신년호, 창간호 같은 특집 지면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죠.

    창간 74주년을 맞아 특별히 12개 면으로 제작된 오늘자 소년조선일보를 만들기 위해 편집실 식구들은 1개월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간호 기사 한 꼭지 한 꼭지가 탄생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명예기자, 명예기자를 만나다’(1면)는 창간호를 준비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지면입니다. 전국을 통틀어 37명뿐인 제1기 어린이 명예기자를 찾기 위해 김정욱 인턴기자는 먼지 자욱한 지하 자료실을 며칠씩 오르락내리락했답니다. “편집장님, 찾았습니다!” 하고 외치며 당시 지면을 자랑스레 흔들던 모습은 1000년 묵은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 저리 가라였죠.(아, 참! 이 자리를 빌려 귀한 시간 내어주신 허문영 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지혜 기자와 이윤정 인턴기자가 함께 준비한 기획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2면)도 주목해주세요. 두 기자는 ADHD·우울증·틱장애 등 최근 크게 늘고 있는 3대 어린이 정신질환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국내의 내로라하는 전문의와 치료센터를 샅샅이 훑고 다녔다는 후문입니다. 역시 ‘김-이’ 콤비가 기획, 진행한 ‘소년조선일보 편집실 24시’(10면)에선 평소 독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셨을 편집실 식구들의 얼굴이 전격 공개됩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미래의 ‘슈퍼스타K’를 꿈꾸는 어린이 가수 지망생의 세계(6면) △그래픽으로 만나는 소년조선일보 74년사(史)(7면) △소년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을 예측한 허재호 작가의 창간 특집 만화(11면) 등 이번 창간호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끝으로 애독자 이벤트 얘긴데요. 고심 끝에 올해는 고만고만한 퀴즈 정답자를 뽑는 대신 독자 여러분의 ‘창간 축하 메시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따뜻한 격려 메시지 많이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지금,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끝없이 발전하는 소년조선일보가 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