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한국 "51년 만에 우승컵 들어올리겠다"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1.01.08 23:35

오늘 아시안컵 축구 개막

  • ●11일 바레인과 첫 경기

    8일(이하 한국 시각) ‘40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열린다.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이 그것.

  • 한국은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박지성·이청용 등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은 지난 4일(한국 시각) 대(對)알자지라클럽 평가전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오른쪽)의 모습. / 연합뉴스
    ▲ 한국은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박지성·이청용 등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은 지난 4일(한국 시각) 대(對)알자지라클럽 평가전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오른쪽)의 모습. / 연합뉴스
    이번 대회엔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조별 1·2위를 차지한 국가가 8강에 오르며, 이후부턴 토너먼트(경기의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해 승자끼리 계속해 맞붙는 방식)로 우승국을 가린다. 아시안컵은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30일까지 총 23일간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1956년과 1960년 1·2회 아시안컵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박지성∙이청용∙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이 총출동해 51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우승 후보국은 호주∙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이다. 호주는 골키퍼 마크 슈워처(풀럼)를 비롯해 팀 케이힐(에버턴) 등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소집해 ‘손색없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등 유럽파 선수들로 만만찮은 전력을 갖췄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3회)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역시 경계 대상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새벽 1시 15분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밤 10시 15분 호주와, 18일 밤 10시 15분 인도와 각각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