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물가 '급등'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1.01.07 09:51

1주일 만에 20여 개 올라

  • 생필품(生必品·생활필수품)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T-gate)이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80여 개 주요 생필품 중 20여 개 제품의 가격이 불과 1주일 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였던 28~29일 사이에 이뤄졌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PASS 중형 고무장갑’이었다. 조사 당시 1662원이었던 PASS 중형 고무장갑은 일주일 만에 20.7%나 올라 2007원에 거래됐다. ‘곰표 중력 밀가루’는 100당 96원에서 109원으로 상승했다. ‘고소한 마요네즈’(9.8%), 두루마리 화장지 ‘깨끗한나라 순수 3겹 데코’(9.2%), ‘고소한 참기름’(5%) 등도 가격 상승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팀장은 가격 상승의 원인과 관련, “국제 원자재와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덩달아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