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010 한국 축구를 빛낸 스타 플레이어는… 박지성·지소연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2.25 22:53
  • 올해 한국 축구계를 빛낸 최고의 별은 누굴까?

    지난 23일 서울 축구회관(종로구 신문로2가)에서 열린 ‘2010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박지성(29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소연(19세·고베 아이낙)이 각각 남녀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상은 1983년 프로축구 K-리그가 출범(出帆·단체가 새로 조직돼 일을 시작함)하며 사라졌다가 올해 부활했다. 이제까진 K-리그로 한정해 최우수선수(MVP)를 시상해왔다. 이번 ‘올해의 선수’ 선정은 22개 언론사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 27년 만에 부활한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영광의 얼굴들 (왼쪽부터)박지성·지소연 선수. / 조선일보 자료사진
    ▲ 27년 만에 부활한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영광의 얼굴들 (왼쪽부터)박지성·지소연 선수. / 조선일보 자료사진
    남자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박지성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 한국의 사상 첫 ‘원정(遠征·먼 곳으로 운동경기를 하러 감) 16강’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소속팀에서도 2010-2011 시즌에 6골(4도움)을 넣으며 한국인 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지소연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터트리는 등 한국 대표팀을 3위로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아 여자 축구의 별로 선정됐다.

    한편,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최인철 전 U-20 여자대표팀 감독(현재 여자대표팀 감독), 최덕주 전 U-17 여자대표팀 감독 등은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