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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종이학습 체험전 ‘종이야 놀자’가 내일(25일) 막을 올린다. 내년 2월 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 1B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종이접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시장엔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주제의 종이접기 전시가 마련된다. 불가사리·해마·상어 등 바다 생물이 가득한 ‘바다나라’, 장수풍뎅이와 잠자리 등 친근한 곤충에서부터 희귀 곤충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곤충나라’, 사자·하마·원숭이 등 동물들이 뛰노는 ‘동물나라’ 등이 대표적. -
특히 동물나라에선 코끼리와 기린 등 키가 2m 이상 되는 종이동물 위에 올라타 ‘깜짝 기념촬영’도 해볼 수 있다. ‘콩쥐와 팥쥐’, ‘미녀와 야수’ 등 동화 속 주인공을 종이접기로 표현한 ‘인형나라’와 만화에서 금세 튀어나온 듯한 로봇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로봇 나라’도 놓치기 아까운 이색 전시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상영관에선 종이접기 작품에 여러 가지 기법을 곁들여 만든 ‘페이퍼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네모난 종이 한 장이 얘기 속 주인공이 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종이접기 체험관에서 펼쳐지는 ‘소원학 접기’, ‘종이비행기 대결’, ‘종이개구리 경주’, ‘종이딱지 대결’ 등이 그 예. 평소 종이접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라면 전문 강사진의 종이접기 강습에 참가해볼 것을 추천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당현준 함께가는길 대표는 “종이접기는 어린이의 두뇌 계발이나 상상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전한 취미생활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체험전은 종이접기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유명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관람요금은 어린이 1만3000원(만 12세 이하), 어른 1만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터넷(www.interpark.com) 예매도 가능하다. 문의 1666-2901
"색색 종이들이 동물·곤충으로 변신했네"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어린이 체험전시 '종이야 놀자' 내일 개막
유명 작가들 작품 한곳에…
소원학 접기·딱지 대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