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프로배구 오늘 개막_준PO 새로 도입…박진감 넘칠 듯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2.04 23:45
  • 현대캐피탈 남자 배구단은 ‘특급 공격수’ 문성민(24세·사진)을 데려오며 이번 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 조선일보 자료사진
    ▲ 현대캐피탈 남자 배구단은 ‘특급 공격수’ 문성민(24세·사진)을 데려오며 이번 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 조선일보 자료사진
    올겨울, 코트(court·경기장)가 뜨거워진다. 4일(오늘)부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이하 ‘V리그’)가 4개월간의 열전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지난해보다 개막이 한 달가량 늦어졌다. 이 때문에 남자부 경기 수는 5라운드(팀당 30경기)로 작년에 비해 1라운드가 줄었다.

    여자부는 여섯 번째 구단인 IBK기업은행이 이번 시즌 불참을 선언해 팀당 24게임만 치르게 됐다. 남자부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 결정전만 치르던 예전과 달리 준플레이오프(PO)제도가 도입된 것. 여자부에선 3세트에 외국인 선수 출전을 금지해 국내 선수의 출전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한 조치다.

    올해는 각 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드래프트(매년 프로 스포츠팀이 대학 선수들 중에서 선수를 선발하는 것)와 트레이드(팀 간 선수 교환) 등이 예년보다 활발해 팀 간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졌기 때문이다.

    남자부는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ㆍ 현대캐피탈과 이번 시즌 전력을 탄탄하게 구축한  ‘KEPCO45’ 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흥국생명·현대건설·GS칼텍스 간의 혼전이 예상된다.

    개막전은 4일 대전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여자부는 지난 시즌 우승팀 한국인삼공사와 준우승팀 현대건설이 각각 맞붙는다. 경기는 오후 3시 40분부터 KBS N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