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글로벌 사상가 워런 버핏·빌 게이츠 '1위'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기사입력 2010.11.30 09:45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투자회사) 회장이 올해 ‘글로벌 사상가(Global Thinker)’ 공동 1위에 올랐다.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이하 ‘FP’)는 인터넷판 최신호(12월호)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 100명을 선정,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FP는 “게이츠와 버핏 이 두 억만장자가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자들을 상대로 ‘적어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자’란 운동을 펼쳤다”며 “버핏은 실제로 자기 재산의 99%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으며, 게이츠가 만든 자선단체에도 상당한 돈을 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의 경우 말라리아와 식량부족 등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2위엔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 때마다 ‘지구촌 소방관(the globe’s firefighters)’ 역할을 해온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공동 선정됐다.
    3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지했다. FP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느린 경제 회복, 대(對) 아프가니스탄 상황 악화 등 비판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