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인라인롤러스케이트에서 안이슬(18세·청주여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3일 광저우 벨로드롬 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스케이트 여자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안이슬은 26초87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안이슬은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스케이트 종목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
우리나라는 22일 하루에만 금메달 여섯 개를 휩쓸었다. 볼링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 동반 우승의 업적을 이뤘다. 볼링 여자대표팀 황선옥(22세·평택시청)은 이날 하루 개인종합과 5인조에서 금메달 두 개를 보태 3관왕에 올랐다.
펜싱에서도 ‘금빛 찌르기’가 계속되고 있다. 남현희(29세·성남시청)·서미정(30세·강원도청)·오하나(25세·충북도청)·전희숙(26세·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펜싱대표팀은 플뢰레 단체전에서 일본을 45대27로 꺾고 펜싱 부문에서 일곱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여자 단체전에 이어 또다시 중국을 만난 한국 대표팀은 4점 차(222대218)로 중국 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이 부문 8연패에 성공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한국은 2위(금62·은51·동66)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여전히 1위(금154·은78·동74)를 달리고 있다.
오늘의 주요 경기
▶양궁: 남자 개인전(10:30, 오진혁·김우진 출전)
▶인라인롤러스케이트: 남자 인라인 스피드 1만m 포인트+엘리미네이션(11:00, 손근성·최광호 출전), 여자 인라인 스피드 1만m 포인트+엘리미네이션(10:00 우효숙·이지현 출전)
▶하키: 여자 결승(18:00, 대(對)중국)
안이슬, 인라인롤러 '첫 金' 광저우 아시안게임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