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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유리컵서 중금속 검출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캐릭터 유리컵 표면에서 허용치보다 최고 1000배나 많은 중금속이 검출(檢出·화학분석을 통해 시료 속 화학물질 등의 존재 유무를 알아내는 일)됐다. 미국 AP통신은 21일(현지 시각)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유리컵을 무작위로 수거해 표면 도료(塗料·유리나 금속 등에 색을 칠해 표면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하는 물질)를 분석한 결과, 납이 16~30%가량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어린이 제품의 납 성분 허용치는 0.03%다. 이번 분석에선 납보다 더 해로운 카드뮴도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나주 미라’ 남편 곁으로 가다
16세기 사람으로 추정되는 ‘나주 미라’가 발견된 지 1년 7개월 만에 장례 절차를 거쳐 남편의 곁으로 돌아갔다. 고려대는 22일 “지난 19일 고려대 구로병원 부검실에서 문화 류(柳)씨 종친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 미라를 염(殮·시신을 수의로 갈아 입힌 후 베나 이불 등으로 쌈)해 남편 묘에 함께 묻었다”고 밝혔다. 미라는 지난해 4월 류씨 문중의 선산 무덤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학술적 가치가 큰 이 미라는 이제까지 구로병원에서 보관해왔지만 일부 후손이 미라를 돌려달라고 요청해 남편과 나란히 묻히게 됐다.
[뉴스 브리핑] 중국산 유리컵서 납 검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