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초반 효자 종목은 단연 사격이다. 17일 열린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개인과 단체 종목에서도 어김없이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이 종목에 출전한 홍성환(27세·서산시청)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
이날 열린 두 경기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였다. 개인전에서 홍성환의 점수는 575점. 2위 김정수(북한·33세)와의 점수 차는 불과 2점이었다. 단체전에서도 ‘서산시청 3인방’ 대표팀 홍성환·장대규(34세)·황윤삼(33세)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1708점을 얻어 중국(1707점)을 1점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3시 현재 금메달 24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9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의 주요 경기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10:53, 박태환 출전)
▶태권도: 여자 57㎏급(10:48, 이성혜 출전) 남자 87㎏급(13:12, 허준녕 출전)
▶야구(13:00, 대(對) 중국)
금빛 과녁 '탕… 탕…' 광저우AG 사격서 금메달 행진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