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새로운 서비스 공개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1.17 09:52

통합 메시지·소셜인박스 등

  • 페이스북이 15일(현지 시각) 구글·야후·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업체를 겨냥한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다른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신규 서비스 사용자에겐 ‘@facebook.com’이란 주소가 주어진다. 기존 회원은 서비스 가입에 동의하면 쓰고 있던 아이디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시지 서비스는 이메일은 물론, 메신저를 통한 채팅과 문자메시지 전송 기능도 갖추고 있다. 휴대전화·메신저·이메일 등에서 받은 메시지를 한 곳으로 통합하도록 설정하거나 저장할 수도 있다. 특히 스팸 메시지나 덜 중요한 메시지를 따로 분류할 수 있는 ‘소셜인박스(social in box)’기능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 받은 이메일이 계산서나 광고 메일 등에 뒤섞여 ‘샌드위치’ 처럼 돼선 안 된다” 며 “우리의 새로운 서비스는 세대를 아울러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메시지 서비스를 향한 변화의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