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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녹색기술<키워드 참조> 수준을 점수로 매기면 100점 만점에 65.7점이란 평가가 나왔다. 최고 점수를 얻은 나라와의 기술 격차는 약 5.4년이었다.
이재억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신성장동력센터 연구위원은 16일 펴낸 ‘녹색기술혁신(Eco-Innovation)의 특성, 역량(力量·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산학연(産學硏·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를 아울러 이르는 말)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혁신역량 수준은 3.03점(미흡 2점·보통 3점·우수 4점)이었다. 녹색기술혁신을 방해하는 3대 걸림돌로 꼽힌 건 ‘연구·기술개발 인력 부족’(84.4%), ‘기초적 기술 개발과 확보의 어려움’(82%), ‘핵심 부품기술 개발과 확보의 어려움’(77.8%)이었다.
이재억 연구위원은 “시장규모·기술수준·혁신역량·영향력 등을 고려해 녹색기술 개발과 투자를 위한 효과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이제까지 해오던 정부의 녹색기술 개발 투자 방식은 전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녹색기술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공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물건을 만드는 기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녹색기술이 적용된 대표적 상품으론 전기자동차, 유기농식품, LED(발광다이오드)조명 등이 있다.
우리나라 녹색기술 점수 65.7점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선진국과 기술 격차 5.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