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오늘도 금빛 물살 가른다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1.16 09:41

한국, AG 순항

  • 지난 14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박태환(21세·단국대)이 금빛 물살을 갈랐다. 기록은 1분44초80. 자신이 갖고 있던 아시아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운 것이다.

    박태환은 오늘(16일)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15일 오후 3시 현재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중국(금40·은16·동13)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금메달 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6개를 기록한 일본이다. 

    대회 사흘째인 15일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저격수들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유도와 함께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사격 대표팀이 이날 목에 건 금메달은 모두 세 개.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결승에서 대표팀 김종현(25세·창원시청), 한진섭(29세·충남체육회), 김학만(34세·상무)은 합계점수 1785점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학만은 이어 열린 50m 개인전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이 종목 2관왕에 올랐다.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선 김정미(35세·인천남구청)와 이윤채(28세·우리은행), 권나라(23세·인천남구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이 합계점수 1775점을 기록하며 태국과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여덟 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 15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소총복사 5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사격대표팀 김학만 선수. 김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왼쪽). 남자 소총복사 50m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종현·김학만·한진섭(왼쪽부터) 선수가 꽃다발을 높이 든 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뉴시스ㆍ연합뉴스
    ▲ 15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소총복사 5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사격대표팀 김학만 선수. 김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왼쪽). 남자 소총복사 50m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종현·김학만·한진섭(왼쪽부터) 선수가 꽃다발을 높이 든 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뉴시스ㆍ연합뉴스
    오늘의 주요 경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10:56, 박태환 출전)
    ▶유도: 남자 60㎏급 (11:58, 최민호 출전)·남자 무제한급(11:00, 김수완 출전)·여자 무제한급(11:00, 김나영 출전)
    ▶농구: 남자 농구(20:15, 대(對) 우즈베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