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빼빼로' 조심하세요!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기사입력 2010.11.11 09:48

유통기한 확인하고 구입을

  • 일명 ‘빼빼로데이’(11일)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일(18일)을 앞두고 초콜릿류와 떡류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점검이 실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9일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초콜릿·떡·엿 등 특정일에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취급하는 전국 1만439개 업체의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9개 업체가 벌금·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받았다. 위반 내용별로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 보관한 사례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방충망을 설치하지 않는 등 시설 기준을 위반한 경우(4건), 청소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경우(3건)가 뒤를 이었다.

    김수창 식약청 식생활안전과장은 “빼빼로데이 등 특정일엔 기존 상품을 모방한 유사 제품이 많이 쏟아지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제품을 구매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정일에 판매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정기 점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29개 위생 불량업체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