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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원우영(28세·서울메트로)이 남자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우영은 7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펜싱월드컵챔피언십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니콜라스 림바흐(독일)를 15대 9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002년 여자 에페 종목에서 현희(33세)가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남자 종목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금메달로 원우영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함께 출전한 세계 2위 오은석(27세·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16강에 머물렀지만 지난 7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이로써 두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은메달을 나눠 가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펜싱은 두 명의 경기자가 검을 이용해 ‘찌르기’ ‘베기’ 등의 동작으로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사용하는 검에 따라 에페·사브르·플뢰레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원우영, 亞 첫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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