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 후 유망직업은? 국제금융전문가ㆍ한식 요리가
김명교 기자 kmg8585@chosun.com
기사입력 2010.10.31 00:09
  •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직업 분야에선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와 관련,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는 29일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더 유망해질 직업 10가지’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포함된 10개 직업은 △국가브랜드 전문가 △통화정책 전문 관료 △재정 평가 조사관 △국제회의 전문가 △외환 딜러 △신용평가 전문가 △국제기구 공무원 △전통문화 홍보원 △경호원 △한식 요리가 등이다. 김 평론가는 “환율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특히 국제금융과 관련된 전문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밖에 눈에 띄는 직종으론 국가브랜드 전문가가 있다. 국가브랜드(nation brand)란 한 나라의 명성을 객관적 수치로 나타낸 지표. 국가브랜드 전문가는 국가브랜드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고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김 평론가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G20 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한국의 국가 인지도(認知度·사람이나 물건을 알아보는 정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국가브랜드 전문가나 전통문화 홍보원 같은 직업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