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은 대화 도중 상대방의 말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당장 거절의 뜻을 밝히지 않습니다. 괜히 반대 의견을 말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배려심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같은 한국인끼리의 대화라면 이런 습관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자리라면 문제가 좀 다릅니다. 대답이 분명한 ‘노(No)’가 아니면 상대 외국인은 ‘예스(Yes)’일 거라고 해석해버리곤 하거든요. 하나의 의견에 대해 서로 입장이 다르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한 상황에서 일을 진행할 경우, 자칫 다음 단계에서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싫으면 싫다고, 아니면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얘기하는 게 외국인에겐 오히려 예의 바른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
이 내용은 ‘글로벌 에티켓(Global Etiquette, 민병철 지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싫을 땐 "NO!" 딱 부러지게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