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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故) 손기정 선생을 기리기 위한 캐릭터<그림>가 제작됐다.
한욱현 숭의여대 그래픽디자인과 교수와 디자인계열 학생 30여 명은 13일 손기정 선생의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이 캐릭터는 내년에 있을 손기정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올 4월 손기정기념재단에서 한 교수팀에 제작을 의뢰했다.
‘소년 손기정’과 ‘어른 손기정’ 2종으로 구분, 제작된 이 캐릭터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손기정 선생이 베를린올림픽 당시 메달과 함께 받았던 청동투구와 월계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숭의여대 갤러리와 숭의음악당에서 열리는 ‘디자인계열 학생들 재능나눔 졸업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라톤 영웅 '손기정 캐릭터' 탄생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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