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칠레 광부 33명 뜨거운 동료애 외
기사입력 2010.10.12 01:26
  • 칠레 광부 33명 뜨거운 동료애

    지난 8월 5일 붕괴 사고로 66일째 칠레 북부 호세 광산에 갇혀 있는 광부 33명이 13일(이하 현지 시각) 구조 예정일을 앞두고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메 마냘리치 칠레 보건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구조 순서를 상의하기 위해 9일 광부들과 통화했는데 자신이 마지막에 나가겠다는 이가 여러 명이었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은 1인당 최소 15분에서 최대 1시간으로 꼬박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문 희생자에 노벨상 영광”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중국 류샤오보(54세)가 10일 부인 류샤와의 면회 때 울음을 터뜨리며 “1989년 6월 4일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무력진압 중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체제 운동 동료인 왕진보는 “류샤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유명 작가인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중국의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08 헌장’의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11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소금쟁이 수컷, 협박 구애한다

    수컷 소금쟁이가 교미(交尾·알을 낳기 위해 곤충의 수컷과 암컷이 성적 관계를 맺는 일)할 때 암컷 몸 위에 올라선 채 다리를 움직여 수면에 물결을 만드는 건 ‘암컷 협박용’이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한창석 연구원과 표트르 야브원스키 교수에 따르면 소금쟁이를 잡아먹는 포식자는 물속에서 물결로 먹이의 위치를 감지하는데, 수컷 소금쟁이는 이를 거꾸로 이용해 일부러 물결을 일으켜 암컷이 빨리 교미를 허락하게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