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어린이들이 육상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어린이육상왕축제가 지난 9일 서울 목동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선일보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선 초등 1~3학년 학생 475명이 참가해 80m 달리기와 50m 허들(장애물 달리기), 창던지기, 멀리뛰기, 200m 혼성 릴레이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예선은 지난 5월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에서 각각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 지역 예선과 왕중왕전을 겸해 열렸다.
-
80m 달리기 남자부 우승은 11초 44의 기록을 세운 김유찬 군(서울 신구로초 3년)에게 돌아갔다. 홍준호 군(서울 동일초 3년)은 50m 허들 남자부와 멀리뛰기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도 이명은 양(서울 대림초 3년)이 80m 달리기와 50m 허들에서 모두 우승하며 달리기 종목을 휩쓸었다. 창던지기 남자부에선 곽정호 군(서울 서교초 3년)이 19m20의 기록으로, 여자부에선 윤민경 양(대구 동평초 3년)이 13m56의 기록으로 각각 1위에 올랐다. 멀리뛰기 여자부 우승은 박현지(서울 장평초 3년)양이 차지했다. 단체 종목인 200m 혼성 릴레이 우승은 32초34의 기록을 세운 대구 송정초 3학년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우리가 매래의 육상왕"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어린이육상왕축제 왕중왕전
홍준호·이명은 어린이 2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