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기사입력 2010.10.05 09:43

한국 75개 업체, '주제가 있는 그림책'전 진행

  •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6일(현지 시각) 개막, 닷새 동안 열린다.

    올해로 62회째를 맞는 이 행사엔 전 세계 113개국 6930개 출판업체가 참가, 신간 10만2867종을 포함해 30만9885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이번 도서전의 키워드는 ‘디지털’과 ‘모바일’. 주최측은 전시장 곳곳에 고품질의 신형 전자책을 체험할 수 있는 ‘핫 스팟(hot spots)’을 설치하고, 올해 처음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시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75개 업체가 참가해 860여 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20㎡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16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들이 도서를 전시하고 저작권 상담을 벌인다. 우리 어린이 책들도 선보인다. 사계절 출판사는 ‘눈물바다’, ‘우리 아빠 숲의 거인’ 등을, 예림당은 ‘Why?’ 시리즈를 전시한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볼로냐도서전에서 라카치상을 수상한 ‘돌로 지은 굴 석굴암’과 ‘구름보다 높이’를, 교원은 ‘솔루토의 지리’ 전집 등을 내보인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도서전 기간 중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전을 진행한다. 오는 8일엔 한국 출판물을 홍보하는 ‘Look at Korea(한국을 보라)’ 행사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