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개학을 대비해 학교 주변의 식품판매업소를 점검한 결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30일 “2학기 개학을 맞아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문구점 등 학교 주변의 식품판매업소 8631개 곳을 점검했다”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4개 업소에 대해선 벌금부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100~300원짜리 과자·사탕·젤리 등 값이 싼 식품과 학교 주변 조리식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위반 내용은 가게 위생불량 등 위생기준 위반과 유통기한 위반이 각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판매업소의 조리사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4건),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업한 경우(3건), 표시기준을 위반한 경우(2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용호 서울시 복지국 식품안전과 담당자는 “방학 중 학생들의 이용이 줄어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 개학을 즈음해 점검을 실시했다”며 “올해 결과는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학교 앞 식품 '양호'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서울시, 8631개 업소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