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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앙숙으로 알려진 개와 고양이가 손, 아니 ‘앞발’을 맞잡았다.
오늘(16일) 개봉하는 3D 영화 ‘캣츠 앤 독스 2(사진)’는 인류를 위협하는 미친 고양이에 맞선 개와 고양이의 동맹을 그린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한때 고양이 스파이 조직에 몸담았던 ‘키티’는 오랜 원수인 개는 물론, 고양이와 인간들까지 제거하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키티의 광기로 세상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개와 고양이 종족은 동맹을 맺고 역사상 전례 없는 ‘개양이 연합작전’을 펼친다. -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개와 고양이 100여 마리는 눈을 즐겁게 한다. 화장품 회사에 침입했다가 약품 통에 빠져 털이 모조리 빠진 설정으로 등장하는 악당 키티는 사실 털 없는 고양이로 ‘스핑크스’라는 희귀 품종. 이 밖에도 다양한 품종의 ‘동물 배우’들이 세계적 동물 조련사의 훈련 아래 멋진 연기를 선보인다.
"인류를 위해 뭉쳤다"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캣츠 앤 독스 2'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