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대회서 수영 김지은 '5관왕'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09.10 10:08
  • 한국 여자 장애인 수영의 간판 스타 김지은(27·사진)이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다. 김지은은 8일 대전 동구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부 ‘4× 50m 혼계영 S34P(장애별 등급)’에서 동료와 함께 3분25초52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혼계영은 네 명의 선수가 정해진 거리를 배영·평영·접영·자유형의 순서로 헤엄쳐 속도를 겨루는 경기.

    이날 혼계영 우승으로 김지은은 자유형 50m와 100m S7, 배영 100m와 계영 4×50m 등 4개 종목에 이어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수영 정식종목에 걸려 있는 금메달을 전부 딴 것이다.

    김지은은 뇌병변장애(뇌에 병이 생기며 발생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