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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옛길 ‘명승’ 지정
문화재청은 7일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대의 대관령 옛길을 ‘명승(名勝·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기념물이 될 만한 국가 지정문화재)’으로 지정예고했다. 대관령 옛길은 영동과 영서 지역을 연결한 유일한 길목으로 고려시대 이후 주요 교통로로 활용돼왔다. 뛰어난 경치 덕분에 조선시대 송강 정철의 가사 ‘관동별곡’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 ‘대관령’ 속 배경이 되기도 했다. 대관령 옛길은 30일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명승으로 최종 지정된다.
‘세종대왕 문해상’ 선정
한국 정부가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文解·글을 읽고 이해함)상’ 올해 수상자로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성인훈련원’과 독일의 ‘주립교사훈련 및 학교개발기관’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밝혔다. 세종대왕 문해상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1989년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세계문해의 날인 매년 9월 8일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독립운동 사적지 훼손 심각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와 6·25전쟁 관련 국가수호 사적지의 대다수가 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변형·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항일 독립운동 및 6·25전쟁 사적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립운동 사적지 1577개 지역 중 54.5%에 해당하는 860개 지역은 크게 훼손돼 흔적조차 찾기 어려웠다. 이번 조사는 2007년부터 4년간 진행됐다.
[뉴스 브리핑] 대관령 옛길 ‘명승’ 지정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