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똑소리 나게 쓰는 법 알았어요"
파주 =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8.18 10:01

조선에듀케이션 '글로벌 리더십 캠프' 현장

  • 16일 오후 제10회 조선에듀케이션 ‘글로벌 리더십 캠프’가 열린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 멜로디 룸. 캠프 첫 수업으로 진행된 경제 수업에 참가한 50여 명의 어린이가 평소 자신의 소비 습관을 따져볼 수 있는 ‘용돈관리습관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야호! ‘꼼꼼한 달인형’으로 나왔어.”

    “난 ‘평범한 일반형’이래.”

    “헉! 난 ‘허점 많은 초보형’이야.”

    ‘신나는 용돈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수업에서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동영상과 OX 게임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의 필요성과 용돈을 똑똑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또 테스트지를 풀어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이번 달 용돈 사용 계획을 세워보는 활동도 했다.

  • 16일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용돈관리습관 테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소비 습관을 분석해보고 있다. / 파주 = 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 16일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용돈관리습관 테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소비 습관을 분석해보고 있다. / 파주 = 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4박5일간 배우고 체험해보는 이번 캠프에선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진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파괴 현상을 짚어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법을 배우는 ‘환경 수업’ △아나운서로부터 직접 말하는 기술을 배우고 발표회를 갖는 ‘스피치 특강’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는 ‘My Dream Map’ △UN 회의에 대해 알아본 후 가상 토론을 펼쳐보는 ‘모의 UN’ 등이 그것. 재미있고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캠프에 참가한 박수지 양(서울 서래초 4년)은 “오늘 용돈관리습관 테스트에서 내가 ‘허점 많은 초보형’으로 나와 속상했는데, 앞으론 거스름돈을 받을 때 꼼꼼히 세어보고 저금도 열심히 하는 등 ‘경제 박사’로 거듭나겠다”며 “남은 일정에도 열심히 참가해 글로벌 리더가 되는 법을 확실히 배워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