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최고의 나라' 15위 올라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기사입력 2010.08.18 10:01

美 뉴스위크지 선정

  • 한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Best Country)’를 뽑는 조사에서 15위에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 10명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8월 16일 발행)가 △교육 △건강 △삶의 질 △경제적 역동성 △정치적 환경 등 다섯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국가만족도를 조사해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 것. 2008년과 2009년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거쳐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총점은 100점 만점에 83.28점으로 1위 핀란드(89.31점)에 비해 6.03점 뒤졌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9위를 차지한 일본(85.99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특히 교육 부문에서 세계 2위(1위는 핀란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스위크는 “한국은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유명하다”며 “한국은 학생들이 대학을 마칠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고 진단했다.

    경제적 역동성 부문에서도 한국은 싱가포르와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삶의 질·건강·정치적 환경 등 나머지 부문 순위는 모두 10위권 밖이었다.

    뉴스위크는 이번 조사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10인의 지도자도 선정, 발표했는데 이 중 이명박 대통령이 포함됐다. 뉴스위크는 한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세계 금융위기를 빨리 극복했다는 점을 들어 이 대통령을 “국가 경영능력이 돋보이는 CEO(최고경영자)형 지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