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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해안에서 부채·꽃 모양의 주상절리(柱狀節理)<키워드 참조>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시는 13일 “양남면 읍천리 해안가에 머물던 군부대가 최근 물러나 이곳 해안가 주상절리를 일반에 공개한다”며 “사각형과 육각형 돌기둥으로 형성된 이곳 주상절리는 부채 또는 꽃 모양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모양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이다.
구중모 경주시청 계장(해양수산과)은 “읍천리 주상절리에 전망대·주차장·산책로 등을 갖춰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주상절리
암석의 단면 형태가 육각형이나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말한다. 화산 폭발 후 흘러나온 용암의 표면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수축해 수직 방향으로 갈라지면서 생긴다. 포항·울릉도·제주도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제주도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2005년 천연기념물(제443호)로 지정됐다.
경주 해안서 부채모양 '주상절리' 발견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