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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이안류(離岸流·rip current)<키워드 참조> 사고 등으로 인해 물놀이 안전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면서 물놀이 안전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본격적인 휴가기간을 맞은 데다 이안류 발생 등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물놀이 안전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물놀이 안전용품인 구명조끼의 경우 최근 한 주간(7월 27일~8월 2일)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배나 더 팔렸다. 어린이용 고무튜브와 부력 보조용 암링(팔에 끼는 튜브) 판매량도 각각 10배와 2.5배 증가했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해류(海流·바닷물의 흐름)를 말한다. 파도는 수심(水深·물의 깊이)이 깊을수록 빠르고 얕을수록 느려지는데, 깊은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해안을 향해 밀려오던 파도 흐름의 균형은 수심이 얕아지면서 깨어진다. 이안류는 이 과정에서 모인 에너지가 다시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바다로 나아가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주로 경사가 완만해 물결이 부서지는 면적이 넓은 일직선의 해변을 따라 자주 발생한다.
'거꾸로 파도' 이안류 막아라! 물놀이 안전용품 판매 급증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