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기사입력 2010.07.25 00:26
  •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한국 위원회는 서울시와 경기도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각 도시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도시발전과 함께 고유의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을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창의 도시’는 디자인·문학·음악·공예·미디어아트·음식·영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선정하는데 서울시는 ‘디자인 창의 도시’ 로, 이천시는 ‘민속공예 창의 도시’로 각각 선정된 것.

    유네스코는 “서울시는 디자인 시장 확대, 디자인 산업 활성화에 대한 노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이천시는 많은 도자 예술인 및 관련 산업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자 전문 도시로 매년 세계도자 비엔날레 및 도자기 축제가 내실있게 열리는 등 교육과 연구 기초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서울시와 이천시는 모든 디자인과 민속 공예 관련 사업과 활동에서 유네스코의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고 국제 교류 활동에서도 유네스코의 국제협력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네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각 도시의 자원과 활동상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도 갖게 됐다. 유네스코는 현재까지 총 17개국 25개 도시를 창의 도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