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있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7.23 09:48
  • 이탈리아의 천재 작곡가 로시니의 명작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혜로운 이발사와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젊은 백작이 욕심 많은 새엄마 바르톨라에게 붙잡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름다운 여인 로지나를 구출하기 위해 유쾌한 음모를 꾸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특히 공연 오프닝에선 출연배우가 직접 등장해 10여분간 어린이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준다. 40분간 진행되는 본 공연에서는 유아교육전문가에게 자문한 대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이 끝나면 출연배우가 어린이들에게 발성법과 오페라 인사법, 표현방법 등을 가르쳐주며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오페라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 공연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3672-8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