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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 우리나라에 이르면 오는 2013년 외국인을 겨냥한 세계태권도대학이 들어선다.
충북 진천군은 “오는 21일 세계태권도대학 설립위원인 이춘재 세계태권도진흥원 이사장과 강원식 국기원 원장, 유영훈 진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천읍 내 66만5000㎡ 부지에 자리잡게 될 대학엔 경호대·무예대·스포츠복지산업대 등의 학부가 설치된다. 4년제로 운영되며 학년별 정원은 1000명이다.
태권도의 고향인 우리나라에 설립되는 대학인 만큼 모든 과목은 한국어로 강의한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학생 모집을 시작해 정원의 70%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세계태권도대학 설립위원회 측은 “3500억원의 예산으로 2015년까지 복지문화시설과 체육공원을 포함한 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 3월 1단계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 진천에 '세계태권도대학'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