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 경쟁력 9위··· 1위는 뉴욕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7.16 09:41
  •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는 미국의 ‘뉴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세계 3위)가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평가됐고, 서울은 9위를 기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14일 발표한 ‘전 세계 도시경쟁력 보고’에 따르면, 세계 130여개 국가의 주요 도시 500여개를 대상으로 도시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홍콩 문회보가 15일 보도했다.

    이밖에 세계 10위 이내에 랭크된 도시로는 영국 런던(2위), 프랑스 파리(4위), 미국 시카고(5위), 미국 샌프란시스코(6위), 미국 로스앤젤레스(7위), 싱가포르(8위), 홍콩(세계 10위) 등이 있었다.

    경쟁력 순위 50위권 안에는 미국 도시가 20개나 포함돼 40%를 차지했으며, 유럽 도시도 16개로 32%를 점유했다. 중국 도시로는 상하이가 37위, 베이징이 59위 등으로 평가됐고, 대만의 타이베이는 38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를 주도한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연구센터 니펑페이 교수는 “싱가포르·서울·홍콩·타이베이·상하이 등 아시아 도시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