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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자라섬과 춘천 남이섬을 쇠줄로 연결하는 짚와이어(Zip wire)가 오는 10월 개장한다. 짚와이어란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 등에 설치된 기둥을 쇠줄(와이어)로 연결해 도르래를 타고 내려가는 시설이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착공해 9월 말까지 시운전을 마칠 예정인 짚와이어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길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12일 밝혔다. 이 짚와이어는 가평군 선착장 타워를 중심으로 자라섬까지 710m, 남이섬까지 900m에 각각 80m 높이로 설치된다. 이를 이용하면 시속 40~80km 속도로 남이섬까지 1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가평 달전리 선착장에서 남이섬까지 들어가려면 5분 정도 배를 타야 한다.
'자라섬~남이섬' 1600m 1분 만에 이동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짚 와이어 10월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