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1765만 대로, 자동차 1대당 인구 수는 2.8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토해양부가 9일 밝혔다. 약 3명당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새로운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등록 대수는 2009년 12월 말에 비해 32만 대가 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24만 대 늘었던 것에 비해 34.7% 늘어난 수치다. 또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도 75만 대로 작년 68만 대에 비해 10.3%가 늘었다. 수입차 등록도 늘어 올해 상반기에 4만3360대가 등록됐다.
국내 등록 차량을 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1334만 대로 전체의 7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승합차 106만 대(6.0%), 화물차 319만 대(18.1%), 특수차량 5만 대(0.3%)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411만 대(23.3%)로 나타났으며, 서울 297만 대(16.8%), 경남 134만 대(7.6%)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차량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로 24만 대(1.4%)로 집계됐다.
자동차, 인구 2.83명 당 1대꼴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