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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게임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09 한국 아동·청소년 온라인 게임 및 가족 여가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전국 중학생 3201명과 고등학생 3298명을 대상으로 게임 중독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청소년의 9.5%(621명)가 게임 중독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들 중 2.5%(165명)는 게임 중독 고위험군으로, 7%(456명)가 잠재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 비율은 남학생 14.4%(502명), 여학생 4%(119명)로 남학생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조사 대상 청소년의 3.2%는 평일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을 한다고 답했고, 공휴일과 일요일에 4시간 이상 게임을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12.2%나 됐다. 하루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 게임을 하는 비율은 평일 10.9%,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23.3%였다.
청소년 10% '게임 중독'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