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폐품을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이달 중 전국 규모의 ‘업사이클링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물품을 단순히 다시 쓰는 것(recycling)에 그치지 않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재료의 가치를 높이는 재활용 과정을 뜻한다. 버려지는 현수막으로 재킷을 만들거나 소파 가죽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식이다.
공모전 참가자는 버려지는 의류·가구·생활용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제작,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제품은 시장성이 검증되면 정식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어 9월 17일∼10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업사이클링 페어 2010’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업사이클링 경진대회를 열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 교실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업사이클링' 공모전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