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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새로운 도전과 아이디어의 생산'이었다. 특히 대상(大賞)작 '신문으로 만나는 좋은 책'(정희진·내정초 5)은 신문에서 책으로 '읽기의 영역전이' 방식을 취한 점과 다양한 방식으로 독후 활동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스크랩 초등부 1위의 '숨은 디자인 찾기'(최선재·화정초 6)는 기사 속 디자인 요소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주제 탐구 열의가 돋보였다. 2위의 '이주의 NIE 문화탐방'(김이주·일봉초 6)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베스트 코디법, 가족 나무 등의 방법으로 정리한 점이, '세계 역사의 숨결! 그 현장을 찾아서'(장수진·동명초 6)는 여러 나라의 과거의 문제를 현재에 연결한 점이 신선했다. 3위의 '우리 좀 봐주세요! 함께 사는 사회잖아요'(김사빈·용연초 5)는 소외된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 '승엽이가 찾아가는 과학의 미로여행'(백승엽·개일초 6)은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지렁이의 마법, 환경을 부탁해'(김준엽·서울 계남초 6)는 신문 속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지렁이를 키운 실천정신을 높이 샀다.
중·고등부 1위의 '꿈을 담은 스크랩 북'(조은정·옥련여고 3)은 유치원 교사를 꿈꾸며 육아·출산·건강의 대주제를 소주제로 분류하고 핵심어를 중심으로 분석한 점이 눈에 띄었다. 2위의 '꿈을 가져야 미래가 보인다'(이소라·부산국제외고 2)는 논술 준비를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한 점이 돋보여 1위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다. '유진이의 내 맘대로 법정'(송유진·세화여중 3)은 신문에 등장한 판례를 분석한 점이 신선했다. 3위의 '우리 세상은 옳지 않아'(김정은·송탄제일고 2)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분석력이, '그들이 사는 세상, 사람들 이야기'(김수인·금당중 1)는 깊이 있는 인물 탐구와 자기 성찰이, '신문 속 즐거운 역사 이야기 외'(안산동산고 대중문화연구반)는 역할 분담을 통한 체계적인 정리가 눈에 띄었다.
NIE 활동지인 '신문읽기짱' 부문에서는 도봉어린이정보도서관 학생들처럼 선생님의 지도로 꾸준히 활동한 결과가 높이 평가받았다.
교육과정개발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신문 속에서 지리하기'(김하나·공주사범대 4)는 신문과 지리 교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생각열기-신문과 친해지기-생각해보기-한걸음 더'의 순차적 단계를 정해 실천한 점이 눈에 띄었다. 2위의 '맛있는 냠냠, 신문과 함께라면 행복해'(최미영·청학초 교사)는 긍정적 시선과 행복한 삶의 자세를 가지도록 학생들을 지도한 점이 좋았고, 3위의 'NIE를 통한 교과서 수업'(김원관·군산제일중 교사)은 준비·활동·정리의 단계별 글쓰기 지도를 한 점이 돋보였다. 한편 작년 작품을 그대로 모방한 사례는 아쉬웠다. 내년에는 어떤 작품이 나올지 사뭇 기대된다.
[신문으로 배워요] '신문 속 판례 분석' 등 새로운 아이디어 쏟아져
대회 심사위원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