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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少林寺)’를 포함한 중국 허난성 쑹산 일대 역사기념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유산 등재심사를 담당하는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중국이 신청한 쑹산 역사기념물에 대해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변이 없는 한 ICOMOS의 권고를 뒤집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 지역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쑹산 일대 역사기념물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했으나 ICOMOS에서 ‘(등재)반려’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이보다 한 단계 높은 ‘(등재)보류’ 판정을 받는 데 성공, 올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다시 심사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소림사는 496년 달마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사찰로, 중국 무술의 대명사로 통하는 곳이다. 쑹산 일대 역사기념물에는 이 밖에도 중악묘(中岳廟)와 숭양서원(嵩陽書院) 등 11개 고건축물이 있다.
'쿵후' 소림사, 세계유산 된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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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확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