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페어플레이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깜짝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6일(한국 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웹사이트에 발표된 페어플레이상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4경기에서 평균 881점을 기록, 스페인(925점)에 44점 뒤진 2위에 올랐다.
FIFA 페어플레이위원회는 월드컵 16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에서 범한 반칙·경고·퇴장 등의 기록으로 평점을 매겨 경기당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 페어플레이상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4경기에서 모두 6개의 경고를 받았고, 파울 수는 55개로 16강 이상 진출팀 중 12위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차례의 경고도 받지 않는 등 모두 5경기에서 기록한 옐로카드가 3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8일 독일과의 4강전 등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어 스페인의 경기 기록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국 '페어플레이상' 받을까?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FIFA 웹사이트 발표…현재 881점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