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모저모] 월드컵 영웅들 오늘 저녁 귀환해
우승봉 기자 sbwoo@chosoun.com
기사입력 2010.06.29 00:12
  •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5시 50분(이하 한국 시각)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한국축구 DNA가 달라졌다"

    ▶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축구의 DNA’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과거 ‘정신력’으로 대표되던 팀 컬러가 ‘체력·속도·조직력’이라는 3박자로 완전히 ‘형질전환’했다는 것. 새로운 DNA로는 ‘체력·속도·조직력’이 꼽혔다.

    잉글랜드·멕시코 오심에 울어

    ▶ 잉글랜드와 멕시코가 심판 오심으로 인해 16강 문턱에 주저앉았다. 잉글랜드는 28일 열린 독일전에서 1대2로 뒤진 전반 38분 상대 골문 안쪽에 떨어지는 명백한 골을 성공시켰으나 심판이 인정하지 않아 동점 기회를 날렸다. 같은 날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오프사이드에서 터진 아르헨티나의 골을 심판이 인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심에 흔들리기 시작한 두 팀은 연속골을 내주며 각각 1대4와 1대3으로 상대팀에 대패했다.  

    "골 비디오 판독 도입해야"

    ▶ 이번 대회에서 유독 오심이 잇따르자 “골 판독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래전부터 가능했던 간단한 (골 판독) 기술을 도입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공에 작은 칩만 넣어도 빠르게 골 여부를 주심에게 알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골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르헨 이과인 득점왕 질주

    ▶ 대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득점왕 경쟁도 뜨겁다. 선두는 4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한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넣는 것)을 기록한 그는 28일 멕시코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며 득점왕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토마스 뮐러(독일) 등 6명이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