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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 있는 토요휴업일에 학생들과 공부를 하고 재미있는 과학캠프를 여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전라북도 완주 고산초등학교(교장 구태근)는 한 달에 두 번 있는 토요휴업일에 학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부족한 교과기본학력을 신장하게 하고, 재미있는 과학놀이를 제공하게 하는 Edu-Camp를 열고 있다.
4월부터 실시한 고산초등학교의 Edu-Camp는 약4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까지 총 6회의 캠프를 실시해 학생들의 교과기본학력을 신장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돌봄공백’을 메우는 보육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
특히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교과기본학력을 신장하게 하는 방안으로 전교생들에게 국어, 수학, 영어의 교과보충학습지를 전교생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교사들이 3명씩 출근해 지도하는 등 물적 인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농산촌 지역의 공교육의 책무와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구태근 교장은 “사실, 농촌학생들은 토요휴업일에 엄마, 아빠가 논일이며 밭일 나가면 학생들만 방치되고 아무런 할 일도 없이 놀기 일쑤였다”면서 “이런 학생들에게 부진교과를 보충하게 하고 재미있는 실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에 친밀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산초는 완주군과 협력을 맺어 토요휴업일에 가정 학습지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공부만 하는 ‘공부캠프’가 아닌 실력도 올리고 재미도 느끼게 되어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하게 하는 Edu-Camp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놀토에 우리는 학교에 간다
전북 고산초, Edu-Camp 운영해